샌디스크 익스트림 포터블 SSD 55AE E61 2TB: 삼성, WD, 마이크론의 외장 SSD 구매기 및 비교 분석

샌디스크 익스트림 포터블 SSD 55AE E61 2TB 구매 이야기

Sandisk Extreme Portable SSD E61 2TB를 구입했습니다.

이 녀석을 고르기까지 조금 고민이 많았답니다. 2TB 외장 SSD를 찾는 과정에서 여러 선택지를 두고 꼼꼼히 살폈죠. 삼성전자부터 웨스턴디지털(샌디스크 포함), 마이크론, 인텔, SK하이닉스, 키옥시아까지, 유명한 메이저 외장 SSD 제조사들의 제품들 중 가성비 좋은 모델을 골라보기로 했습니다. 제 컴퓨터는 USB-C 포트로 썬더볼트3(40Gb/s), USB3.1(10Gb/s)를, 그리고 USB-A 포트로는 5Gb/s를 지원해요. 그래서 저는 10Gb/s를 지원하는 제품 중 하나를 선택하려 했습니다.

조사를 해보니 마이크론, 샌디스크, 삼성의 SSD가 눈에 띄었어요. 하지만 마이크론 Crucial X6 Portable SSD와 샌디스크 Portable SSD E30 제품은 읽기 속도가 540MB/s에서 800MB/s 사이라서, USB 3.1 Gen 2의 이론적 최대 전송 속도인 10Gb/s, 즉 1250MB/s를 지원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고려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실제 사용 시에는 이론적 최대치보다 다소 낮은 속도를 기대해야 하지만, 대략적으로 900MB/s에서 1000MB/s 사이의 속도를 기대했기 때문이죠.

솔직히 마이크론 Crucial X6 Portable SSD 제품에도 관심이 있었어요. 속도는 조금 느릴지라도 가격이 매력적이어서 백업용으로 고려해봤거든요. 하지만 사용 후기를 찾아보니, 초반에는 속도가 나오다가 금방 USB2.0 속도로 뚝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여럿 있더라고요. 요즘처럼 데이터 용량이 커진 시대에, USB2.0 속도로는 백업용이라 해도 부담스러워 제외하기로 했죠.

그렇게 해서 샌디스크 익스트림 포터블 SSD V2 E61, 삼성전자 포터블 SSD T7, 삼성전자 포터블 SSD T7 Shield 중에서 고민하게 됐어요. 이 세 제품은 모두 읽기 속도가 1050MB/s로 비슷하다고 하더라고요. 삼성 T7과 T7 Shield를 비교해보니, 삼성의 자료(https://semiconductor.samsung.com/consumer-storage/portable-ssd/t7-shield/)에 따르면 T7 Shield가 더 나은 선택일 것 같더라고요.


샌디스크 외장SSD의 치명적인 문제점

삼성 T7 shield와 샌디스크 익스트림 포터블 SSD를 비교한 여러 후기들을 살펴봤어요. 특히 큰 용량을 이동할 때 샌디스크 제품이 더 빠르다 또는 비슷하다는 의견이 있었죠. 그런데 샌디스크 제품의 가격도 더 저렴해서 이 제품을 구매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하지만, 구매 과정에서 한 가지 걱정거리가 생겼어요. 바로 일부 샌디스크 외장 SSD 모델에서 발견된 문제였죠. 'Sandisk Extreme SSD Failures'라는 검색어로 다양한 기사를 통해 확인해 보니, 특정 모델에서 치명적인 문제가 있어 소송이 진행 중이라고 해요.

이런 문제가 발생한 모델은 주로 4TB 용량의 제품과 Pro 시리즈였습니다. 저는 Pro가 아닌 2TB 제품을 고려했기 때문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어 보였지만, 마음 한편에는 여전히 찝찝함이 남아 있었어요.

이 문제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샌디스크 기술 지원팀에 전화를 걸어 확인해 보았어요. 전화를 받는 분이 외국인이었지만, '한국어' 옵션을 선택하니 한국어를 할 줄 아는 상담원이 친절하게 응대해 주셨어요. 상담원에 따르면 문제가 발생한 제품은 이미 유통이 중단된 상태라고 하네요. 만약 제품 사용 중 문제가 생긴다면, 샌디스크 총판을 통해 제품 교환을 할 수 있다고 해요. 또한, 정품 홀로그램을 잘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샌디스크 기술지원팀 0030-813-1920

총판(샌디스크 총판 대원CTS 1800-0604 또는 삼아소이전자 02-6262-2000)

그래서 쿠팡에서 샌디스크 익스트림 포터블 SSD E61 2TB를 구매하고, 제품을 개봉하지 않은 채로 박스에 붙어있는 스티커에 있는 시리얼넘버를 확인했습니다. 아래의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해 시리얼넘버를 입력해 보니, 다행히도 제 제품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장치가 최신 상태이며 펌웨어 업데이트가 필요 없다는 안내를 받았죠. 그래도 사용하면서 조금은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더라고요.

https://support-en.wd.com/app/firmwareupdate

 

샌디스크 익스트림 포터블 SSD 55AE E61 2TB의 언팩 및 짧은 사용기는 아래 링크의 글을 참고해주세요.

 

Sandisk SSD의 제한적 보증 5년

이 제품은 5년 동안 제한적으로 보증을 받을 수 있어요. 이 보증은 만약 제품에 문제가 생겼을 때, 비슷한 기능을 가진 다른 제품으로 바꿔주는 것을 말해요. 데이터를 복구해주는 서비스는 이 보증에 포함되지 않아요. 교체받은 제품은 원래 제품의 남은 보증 기간이나 90일 중 더 긴 기간 동안 보증을 받을 수 있어요.

제품에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먼저 구입처에서 제안하는 해결 방안을 시도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문제가 계속된다면, G-Technology의 제한적 보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G-Technology 콜 센터(http://www.g-technology.com/support에서 확인 가능)에 연락하여 반품을 위한 승인과 주소를 받아야 합니다. 반품 시에는 승인된 포장 방법을 따라야 하며, 상세 포장 지침은 http://www.g-technology.com/support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품을 보낼 때 필요한 운송비, 관세, 보험료는 고객 부담입니다. 또한, 제품을 보내기 전에 개인 정보는 모두 삭제해야해요.


아래는 USB-C(10Gb/s)와 USB-A(5Gb/s) 연결 조건에서 Sandisk Extreme Portable SSD E61 2TB와 Samsung Portable SSD T7 Shield 1TB의 쓰기 및 읽기 속도를 비교한 표입니다. 이렇게 정리하면 각 연결 속도별로 두 제품의 성능 비교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동영상 편집프로그램인 다빈치리졸브를 만든 Blackmagicdesign에서 만든 Disk Speed Test를 5GB stress로 측정했습니다.

연결 속도제품명쓰기 속도 (MB/s)읽기 속도 (MB/s)
USB-C(10Gb/s)Sandisk Extreme Portable SSD
 E61 2TB
757806
USB-C(10Gb/s)Samsung Portable SSD
 T7 Shield 1TB
793661
USB-A(5Gb/s)Sandisk Extreme Portable SSD
 E61 2TB
376355
USB-A(5Gb/s)Samsung Portable SSD
 T7 Shield 1TB
368322

이 표를 통해 USB-C(10Gb/s) 연결 시 Samsung Portable SSD T7 Shield 1TB의 쓰기 속도가 Sandisk Extreme Portable SSD E61 2TB보다 약간 빠른 것을 볼 수 있지만, 읽기 속도에서는 Sandisk 제품이 더 빠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면, USB-A(5Gb/s) 연결 시 쓰기 및 읽기 속도 모두에서 Sandisk 제품이 Samsung 제품보다 약간 더 빠른 성능을 보여줍니다.

삼성 portable SSD T7 Shield 1TB와 비교했을 때, Sandisk의 Extreme Portable SSD E61 2TB가 속도는 비슷한데 ProRes422HQ 호환성테스트에서 조금 더 나은 결과를 보였습니다.

샌디스크 SSD E61을 USB-C(10Gb/s)로 연결 후 5GB stress로 테스트한 경우

삼성SSD T7 Shield를 USB-C(10Gb/s)로 연결 후 5GB stress로 테스트한 경우

샌디스크 SSD E61을 USB-A(5Gb/s)로 연결 후 5GB stress로 테스트한 경우

삼성SSD T7 Shield를 USB-A(5Gb/s)로 연결 후 5GB stress로 테스트한 경우

SSD 이상 신호: 미리 알고 대비하기

SSD 사용 중 어떤 문제가 발생할지 미리 알아채고 싶다면, 몇 가지 일반적인 신호들을 주목해야 해요. 이 신호들을 알아차리면 SSD에 문제가 생겼을 수 있다는 걸 짐작할 수 있죠.

  1. 속도 저하: 만약 컴퓨터가 예전보다 천천히 부팅되거나, 파일을 여는 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면, SSD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첫 번째 신호에요.
  2. 파일 손상: 파일을 열 때 오류 메시지가 나타나거나, 파일이 제대로 열리지 않는다면, SSD에서 파일이 손상됐을 가능성이 있어요.
  3. 시스템 충돌: 컴퓨터가 갑자기 멈추거나 예상치 못하게 재시작된다면, 이는 SSD의 문제 때문일 가능성이 높아요.
  4. 인식 실패: 만약 BIOS나 운영 체제가 SSD를 인식하지 못한다면, 이는 물리적 손상 또는 소프트웨어 문제일 수 있어요.
  5. 소음 발생: SSD는 원래 무소음으로 작동하지만, 이상한 소리가 나거나 기기에서 비정상적인 소음이 들린다면, 문제가 생겼을 수 있는 신호에요.
  6. SMART 경고: 대부분의 SSD는 SMART(Self-Monitoring, Analysis, and Reporting Technology) 기능을 지원하는데, 이 기능으로 인한 경고는 SSD에 문제가 있음을 나타내요.

이런 징후 중 하나라도 발견된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중요한 데이터를 백업하는 거예요. 그 다음에는 SSD 제조사의 진단 도구를 사용해 SSD 상태를 정확히 확인해보세요. 상황에 따라 전문가의 도움을 받거나 SSD 교체를 고려하는 것도 필요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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